시한부 선고를 받은 6살 소녀와 아빠의 조금 특별한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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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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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선고를 받은 6살 소녀와 아빠의 조금 특별한 결혼식

아빠와 마지막 결혼식을 올린 6살 시한부 소녀의 이야기가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중국 산둥 성 타이안 시에 사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소녀 시 하이칭(Shi Haiqing)이 아빠 시 신잔(Shi Xinzhan)과 특별한 웨딩마치를 울렸다고 보도했다.

올해 4월, 이제 막 6살이 된 하이칭은 몸 안의 단백질이 소실돼 부종, 고지혈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신장 증후군'으로 인해 투병 생활을 하고 있다.

치료를 위해 각종 약물과 호르몬을 투여 받는 과정에서 소녀는 몸무게가 6kg이나 늘고 얼굴과 손·발이 퉁퉁 붓는 등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이칭은 '부신 급성발증'까지 앓게 되며 의사로부터 "살날이 10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선고를 받았다.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순간을 기다리는 대신 하이칭은 조금 '특별한 결혼식'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이칭은 가장 좋아하는 백설 공주 드레스를 차려입고 아빠의 손을 꼭 잡은 채 병실 복도를 천천히 행진했다. 의사와 간호사가 하객으로 참석해 소녀를 향해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

 

아빠 신잔은 "딸의 마지막 결혼식을 지켜보는 부모의 심정이 얼마나 처참한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내 공주님이 원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고 싶었다"라며 눈물지었다.

눈을 감기 전 소박한 꿈을 이룬 하이칭. 소녀의 아름다운 미소만큼은 영원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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