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 헤엄쳐 겨우 찾은 '얼음조각' 위에 쓰러지듯 잠든 '북극곰'
인간이 파괴한 자연에 애꿎은 야생동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죄 없는 야생동물의 처절한 죽음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환경 오염' 문제는 우리의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꼭 알아둬야 한다.
오늘도 '지구 온난화'로 서식지를 잃은 많은 북극곰들은 지친 몸을 뉠 작은 얼음조각을 찾아 먼 길을 헤엄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깨진 얼음조각 위에 쓰러지듯 잠들어있는 북극곰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다 녹아버려 흔적도 찾기 힘든 빙하들 사이에서 얇은 얼음조각 위에 몸을 눕힌 북극곰 한 마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북극곰은 얼마 만에 찾은 휴식인지 낮부터 꿀잠을 자는 듯 숙면을 취하고 있다.
푸른 하늘과 낮잠, 여유로이 비행하는 새의 날갯짓을 보면 사진은 평화롭기 그지없다.
하지만 편안한 표정으로 잠들 때까지 북극곰이 얼마나 먼 길을 헤엄쳐 왔을지, 어떤 위기를 넘겨 왔을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또 이 평화가 얼마나 이어질지도 확신할 수 없다. 해당 사진은 'Art Photo Travel'라는 비영리 문화재단에서 주관하고 있는 '시에나(Siena) 국제사진공모전'에 당선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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