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교통카드 안 찍고 바로 지하철 타는 '오픈게이트' 나온다
혼잡한 출퇴근 시간,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느라 게이트 앞에 긴 줄을 서야하는 일이 자주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앞으론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지 않고도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된다.
8일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와 KT는 미래 대중교통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에너지 효율과, 지하철 공기 질 개선, 안전사고 및 범죄예방 등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지하철 관련 기술을 함께 연구한다.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도 그냥 통과할 수 있는 '오픈 게이트'다.
지금은 승객이 직접 교통카드나 신용카드 등을 단말기에 찍어야만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덜기 위해 기계가 알아서 승객이 들고 있는 카드를 인지하고 요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것이다.
기술이 개발되면 지갑이나 주머니 안에서 카드를 꺼낼 일도, 일일이 줄 서가며 카드를 찍을 일도 사라지게 된다. 또 여러 장의 카드를 들고 있어도 승객이 지정한 카드 하나 만 인식할 수 있는 기술 역시 함께 개발 중이다.
서올교통공사는 내년 상반기 중 1개역을 시범 역사로 지정해 오픈게이트를 테스트해보는 걸 목표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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