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도 매일 화장터로 출근해 불 앞에서 시체 태우는 11세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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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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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도 매일 화장터로 출근해 불 앞에서 시체 태우는 11세 소년

다른 아이들이 엄마 손을 잡고 놀러 갈 때 소년은 홀로 '화장터'로 향했다.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채널 'TNN 24'는 엄마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화장터에서 시체 태우는 일을 하는 11세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태국에 사는 익명의 소년은 지금보다 더 어릴 적 아빠를 하늘나라로 보냈다.

 

아빠를 떠나보낸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소년의 엄마도 병에 걸려 앓아누웠다.

불행은 한꺼번에 찾아온다는 말을 실감했지만, 소년은 끝까지 자신의 처지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지 않았다.

 

소년은 막대한 병원비를 감당할 형편이 안되자 스스로 학교도 그만두고 일거리를 찾아 나섰다.

 

이곳저곳을 찾아 헤매던 소년은 마침내 엄마가 아프기 전 일했던 화장터에서 시체 태우는 일을 할 수 있었다.

매일 뜨거운 불 앞에서 죽은 사람의 몸이 다 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고역이었다. 하지만 당장 돈이 필요한 소년에게 선택권은 없었다.

가끔 무섭거나 외로워질 때면 소년은 아픈 엄마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간신히 버텨냈다. 일이 끝나면 소년은 집으로 가 엄마를 대신해 요리와 청소 등 집안일도 도맡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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